81억 투입, 자동취출로봇 등 선두기업…내년 상반기 준공예정

내포산단착공식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 내포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1호인 한양로보틱스(주)가 지난 16일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 강대충 한양로보틱스(주) 사장,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100여명의 기관관계자들이 참석, 착공을 축하했다.

내포첨단산단은 지난 6월 말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건폐·용적률 완화는 물론 73종의 규제특례를 지원받게 돼 입주 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 이외에 철강 등의 기존 주력산업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부품, 태양광 등 전략 산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아이디큐’, ‘봉봉전자’, ‘한별’, ‘동양테크윈’ 등 다수의 기업이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양로보틱스는 2014년 처음으로 내포첨단산단으로의 투자협약을 약속했던 기업으로 이번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

한양로보틱스(주)는 1988년 설립돼 30년 이상 인천에서 자동취출로봇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홍성공고 학생들을 매년 2~3명씩 채용해 온 모범 기업이다.

이번 이전으로 연간 1000대 규모의 자동취출로봇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 한양로보틱스(주)는 81억원을 투자해 90여 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과 제품 생산을 위해 최대한 공정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로보틱스(주) 관계자는 “내포첨단산단에서 자리를 잡고 충남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취출로봇, 공장자동화시스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군수는 “내포첨단산단 투자협약 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의 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1호 기업으로서 반드시 성공해 내포산단의 조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포첨단산단에 유망 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첨단산업단지는 2019년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센터와 유니에어공조, IDQ주식회사 등 유망 기업의 착공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는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