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과일선발대회 최우수 등 다수 입상보은군 대추이어 사과도 전국 최고 과일 선정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사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명희씨(보은군 삼승면 천남리)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에서 생산되는 과일이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16~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사과, 복숭아, 배 등 충북 과일이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보은군 이명희씨는 사과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씨의 사과는 결실률이 적고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인공수분과 차광막을 활용해 시비량을 조절함으로써 외관이 우수하고 당도 및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씨는 고품질의 사과를 연간 120여t 생산해 연간 2억여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대추가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모두 휩쓴데 이어 대표과일 선발대회 과수분야에서 사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상했다.

지난 14일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앞서 열린 과종별 심사에서 보은군 전형선씨가 최우수상, 보은읍 서병일씨가 우수상, 보은읍 김성환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농업군인 보은지역에서 대한민국 1등 과일이 나온 것은 큰 경사"라며 "올해 유난히도 심했던 무더위와 냉해, 가뭄, 병충해를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여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음성군 박민호씨(복숭아), 장려상은 음성군 문종우씨(사과)·음성군 강성구씨(배)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산과일 소비촉진과 홍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일환으로 열렸다.

대표과일은 각 시도에서 추천한 사과, 배 등 7대 과종과 밤, 호두 등 산림과수 4종을 포함해 총 11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봄철 이상저온, 여름 폭염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충북 과일이 소비자들에게 전국 최고의 맛, 품질을 인증 받았다"며 "앞으로도 충북 과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보은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