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희망판매소 현판 전달식에서 조길형(사진 가운데) 충주시장과 임길재(오른쪽 일곱 번째) 충주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이 현판을 들고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19일 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생(生)생(生) 희망판매소’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주요 수단이 되는 번개탄 진열방식과 판매방식을 개선해 자살률을 경감시키기 위한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 체결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충주지역 슈퍼마켓 14곳은 이날 ‘생(生)생(生) 희망판매소’ 현판을 전달 받았다.

‘생생희망판매소’로 지정받은 슈퍼마켓은 자살 주요 도구인 번개탄을 가급적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판매 시 사용용도를 묻고 생명사랑 문구가 적힌 봉투에 담아 판매하게 된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현판 전달을 통해 슈퍼마켓 대표가 ‘생명지킴이’로 책임감을 갖고 자살예방을 위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충동과 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으로 상담을 희망할 경우,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855-4006)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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