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지구 사업 완료...6개 지구 사업 추진 박차

조합 해산 절차가 마무리 된 청주 사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미분양 등 주택경기 하락에도 민간이 짓는 작은 신도시라 불리는 소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상업, 문화, 녹지, 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경 서현2지구는 전체면적 8만7618㎡ 중 5만5478㎡가 주거용지로 개발된다.

가경아이파크 3단지(가경 서현2지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44㎡ 983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97가구 △84㎡B 152가구 △84㎡C 86가구 △105㎡ 335가구 △144㎡ 13가구 등이며 지난해까지 공급된 1.2단지 1569가구와 어우러진 청주를 대표하는 2552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경 서현2지구를 비롯 현재 청주시 관내에는 공영방식 1개 지구와 8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이미 사업을 완료했다.

호미.사천지구는 조합 해산 절차 등 사업을 마무리했고 방서, 비하, 밀레니엄, 가경홍골, 가경서현지구는 공사가 한창이다.

다만 조합장과 임원 선출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지난 2일 개최한 오송역세권지구만 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도시개발은 대부분 20만㎡가 넘는 대단지 위주여서 사업 기간이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그러나 민간이 주도해 소규모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가경동 일대는 사업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도시개발사업의 모범적인 지구로 꼽히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 일대는 가경서부지구와 강서2지구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미분양 등을 고려한 사업시행기간 단축을 위해 수용방식의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제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은 난개발 방지와 서민 주거안정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