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 작품 ‘군상’ ‘문자추상’서 모티브 얻은 창작무용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 고암 이응로 생가기념관에서 오는 24일 오후 7시 신진예술가 김진희의 창작무용 ‘무심상(舞心想)’ 공연이 개최된다.

고암 이응로 작품 ‘군상’과 ‘문자추상’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번 창작무용은 충남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 김진희씨 창작무용으로 ‘무심상(舞心想)-내일의 형상을 위한 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진희 안무가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군상>과 <문자추상>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직접 창작한 안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희 안무가는 “점이 획을 그리고 선이 춤으로 이어지는 한국무용의 몸짓을 담은 창작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 무대는 기획 과정과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을 담은 짧은 영상을 시작으로 1시간 동안 프롤로그 <백지>와 본공연 <첫·점으로부터>, <허튼 획을 그리며>, <선으로 이어지는 춤>에 이어 에필로그 <내일의 형상>을 포함한 총 5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와 어우러질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응노의 집에서는 내년 5월 26일까지 도불 60주년 <이응노·박인경展-사람·길>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포함, 학술 세미나 등을 연계 진행한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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