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동절기 특수성 데이터베이스화해 적극 대처” 주문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피해 예상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사전 대비를 유도키로 했다.

시는 동절기를 앞두고 자연재난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할성화하고 각 읍·면·동장 책임아래 지역자율방재단 재난총괄활동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동절기 자연재난 사전 대비 대책은 재해가 최소화되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관내 33개 노선 연장 454km 구간에 대해 제설차량 17대를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 동네 눈치우기에 중·고교생이 참여할 경우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도 추진한다.

관내 5347가구를 대상으로 실무반을 편성해 체온유지용 찜질팩을 배부하고 방문과 전화예찰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생활관리사를 파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의 취약계층 홀몸노인 1만1784명과 중증장애인 2845명에 대한 보호대책도 강화된다.

재난도우미 41명을 편성해 한파 시 행동요령과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병충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를 사전 유도키로 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기존 35%에서 45% 이상으로 높여 농민들의 재산권 피해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주부검침원을 활용해 동절기 한파에 따른 수도시설 동파방지에 나서게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9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한파와 대설 등 계절적 특수성에 기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적극 대처해 달라”고 밝혔다.

조 시장의 이날 발언은 매년 반복되는 업무는 2~3년간 축적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조 시장은 또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며 한파 사전대비를 위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주문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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