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이순신 장군 순국 420주년을 맞아 17일 열린 ‘제3회 충무공 이순신 운구행렬 재현 행사’가 현충사에서 개최됐다.

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원장 윤용자)이 주최, 주관한 이번 운구행렬 재현행사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현충사 정문에서 고택(옛집)까지 2km 구간에서 열렸다.

운구행렬은 살풀이와 추모시 낭송, 통곡 퍼포먼스 등 추모 공연으로 시작해 노제를 지내고, 현충사 전시관을 지나 충무문, 옛집(고택)까지 가는 것으로 운구행렬을 재현하고 옛집(고택)에 도착해 발인제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온양역전자율방범대와 112무선봉사단, 아산시 번영회, 온양고충무공리더스스쿨, 아산고봉사대, 순천향대학봉사단, 선문대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자원봉사단체가 행사에 적극 동참한 시민주도형 행사로 열려, 주목을 받았다.

윤용자 향토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전문가의 자문과 관련 자료를 참고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재현행사가 “이순신 장군의 우국충정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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