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등 완제품·농특산물 판매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에 최근 들어선 편의시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에 매점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군은 12억5000만원을 들여 장령산자연휴양림 내에 편의시설을 건립하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1567㎡의 부지에 연면적 242㎡로 들어선 편의동 건물 1층에는 매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이 갖춰졌다.

매점에서는 현재 컵라면, 스낵, 음료수 등의 완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즙, 꿀, 쌀 등을 판매할 계획으로 현재 관계자들과 세부 판매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2층은 전체가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와 전망대로 조성됐으며 실내와 3곳의 실외 발코니에 총 14개의 테이블과 의자 등이 마련돼 있다.

외부에는 9면의 주차장과 함께 소규모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광장과 잔디밭도 들어섰다.

등산 후 신체 피로를 풀 수 있는 30m 길이의 족욕장과 아담한 분수대도 조성됐다.

바로 옆에는 시소, 미끄럼틀 등의 어린이놀이터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놀이와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방문객 의견 수렴과 각종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내년 1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당초 커피숍과 분식점 운영 등도 계획했으나 법적인 문제로 완제품 판매만 가능한 매점 등만 갖추게 돼 아쉽다”며 “하지만 이번 편의시설 조성이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과 함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앞으로 중부권 최고의 휴양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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