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채석포권역에 ‘바다·산업·휴양·체험’을 위한 서해안 문화 벨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이를 위해 가세로 군수, 관련 실·과장,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채석포권역 거점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채석포권역 거점개발사업은 채석포권역을 수산물 생산·판매·유통의 6차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고 주변 연포해변(해변휴양지), 용신2리(생활중심지), 용신어촌(어촌체험)을 함께 개발해 주민소득 증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모두 95억5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아이투디, ㈜장맥엔지니어링은 보고회에서 △실현가능한 권역 비전 설정 △4대 권역별 특화발전 추진 △채석포권역 성장전략 △문화복지, 지역경관 및 환경개선 △지속가능한 자립형 권역성장기반 마련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사업계획으로는 채석포권역에 △로컬푸드 판매장 및 저온저장고 건립 △어촌홍보관 신축 △진입로 확포장 및 특화간판 조성 △바다정원 조성 등을 통해 수산관련 6차 산업 중심지로 활성화한다.

용신2리권역은 △서쪽바다이야기가 있는 안전거리 △상점가 연결도로 △매룡광장 △근흥면 주차장 △커뮤니티문화복지센터 △재해재난시스템 △갯벌생태산책공원 조성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및 정주기반시설 강화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연포권역은 해변에 형성된 음식거리를 기반으로 해양관광 보조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생활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 지역 소득 증대, 관광산업 향상, 지역 경관 개선, 지역 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채석포권역이 태안 서쪽의 새로운 문화벨트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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