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문화특구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물관은 20일 특구 활성화 사업을 단기, 중기, 장기사업으로 구분해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사업으로 2015년까지 금속활자주조전수교육관 건립, 근현대전시관 건립, 직지소공원 조성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중기사업 추진 단계로 내년 직지특구 활성화 주요사업은 대체도로 개설, 근대인쇄 활판공방 유치, 고인쇄박물관 확대 발전방안 연구용역,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이다.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대체도로 개설은 실시설계 계획 인가 승인을 거쳐 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박물관 앞 차 없는 거리 조성으로 중로가 폐쇄돼 도로 위계상 대체도로를 기존 10m 도로를 20m로 확장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82억8800만원이며, 사업 대상지는 운천동 982 등 총 8필지 155m이다.

근대인쇄 활판공방 유치는 올해 민간 유치시설 탐색과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에 직지문화특구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 확대 발전방안 연구용역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인쇄박물관 명칭 변경, 특구 활성화 및 확대방안, 4차산업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이다.

장기사업은 흥덕초를 매입해 전통문화학교 조성, 기록문화연구소 건립, 무형문화재장인 전수교육장 조성이다.

직지문화특구는 청주를 세계기록유산문화의 중심도시 정체성과 기록문화 명소로 조정하기 위해 2007년 운천동 866 일원 59필지 13만1288㎡를 대상으로 지정됐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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