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유한국당 이종배(충북 충주·사진)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종배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그동안 이 의원과 조길형 시장을 비롯해 추진위가 수차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8일 충주를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종배 의원을 만나 국립충주박물관 추진 의사를 처음으로 밝혀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충주지역은 그동안 중원문화권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존·전시할 박물관이 없어 관련유물을 타 지역으로 반출, 일각에서 중원문화 특성과 정체성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종배 의원은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등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