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누수발생 현장조사 완벽한 하자보수 후 개관”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개관이 건물 지하층 천장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 오는 22일 예정했던 개관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사진은 지하층 천장 누수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개관이 외부 누수 현상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건물 지하층 천장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 오는 22일 예정했던 개관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박물관 외부 누수 현상 발생이 개관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민과 시의회, 언론 등에서 제기한 의견을 수렴, 하자보수 이후로 개관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가와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설계를 재검토하고 누수 발생 현장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완벽히 하자 보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자 보수 기간 감독 공무원이 현장에 상주시켜 하자보수 공사를 완료토록 조치하겠다”며 “박물관 개관식은 하자 보수 완료 이후 별도로 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제천시 모산동 2만5452㎡의 터에 162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6년 착공해 2년만인 지난 5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653㎡)로 신축됐다.

박물관 지하 1층은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기획전시실, 영상실로 지상 1층은 상설전시장, 지상 2층에는 어린이 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천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