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 상당고등학교(교장 이성배) 학생들이 학교 축제 기간 동안 장터를 마련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당고 학생들은 21일 용암2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99만4840원을 용암2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지난 9월 13~14일 열린 상당고 축제인 ‘용천 축제’에서 학생들이 운영한 용천장터 동아리부스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용암2동주민센터는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 신청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 가구의 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상당고는 행복전봇대 사업과 용암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재능나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상배 교장은 “축제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자고 생각한 아이들이 기특하다” 며 “축제수익금이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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