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97억원(7.41%) 증가…산업·중소기업분야 대폭 늘어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297억원(7.41%) 증가한 4313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322억원(9.66%) 증가한 3659억원, 특별회계는 24억원 (3.66%) 감소한 654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8억원 증가한 433억원, 지방교부세는 195억원 늘어난 1770억원, 조정교부금은 35억원 증가한 143억원, 국도비보조금은 12억원 늘어난 142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에 26억이 증가한 54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재정자립도는 9.79%, 재정자주도는 62.08%다.

분야별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974억원(26.6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651억원(17.80%) 이 편성됐다.

특히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 54억원 대비 62.97%가 늘어난 88억원, 수송·교통 분야는 47.05%가 늘어난 284억원으로 비교적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요사업으로는 민선7기 김재종 군수의 공약사업인 읍면특화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에 3억원, 소상공인을 위한 점포개선과 이차보전금으로 6억원, 중소기업육성지원에 7억7000만원, 공공근로 등 일자리사업에 76억원 등이다.

또한 노인복지관 청춘다방에 5억원, 노인복지관(청산분관) 식당동 신축에 9억6000만원, 친환경농업육성 사업에 35억원, 다목적 체육센터와 다목적 구장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에 5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15억원, 행복주택(청년주택) 건립사업에 6억원, 장계관광지 정비사업에 2억5000만원, 장령산자연휴양림 보완사업에 18억원, 공설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등 체육시설 정비에도 19억원이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수송·교통 분야가 올해 대비 3억6000만원(23.09%)이 증액된 19억5000만원,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45억원으로 13억원(42.95%)이 증액됐다.

반면, 환경보호 분야는 549억원으로 대규모 국비사업의 연차별 사업비 배분계획에 따라 내년도 사업비가 대폭 축소돼 41억원(7.06%)이 줄었다.

주요사업으로는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연계도로 확장공사 6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45억원, 취정수장증설사업 31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5억원, 농어촌하수도설치·관로 정비사업 44억원, 노후차집관로정비사업 10억원,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10억원, 금구공영주차타워 조성 14억원 등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읍·면 상생 발전을 위해 균형 있는 예산 배분에 중점을 뒀다”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사업과 생활 SOC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주민복지·생활체육 등 생활인프라 확충사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265회 옥천군의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7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