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공공기관에서의 성평등 실현 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회가 열렸다.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는 2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2차 양성평등 토론회를 열었다. ‘2016년 충북청년여성 취업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충북은 청년취업자의 성별격차가 14.6%로 전국 평균 7.8%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여성의 역외 전출도 남성의 2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토론회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에서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무숙 전 한국양성평등진흥원장의 ‘공공기관에서의 성평등 문화조성의 의미’을 주제로 공공기관 성평등 정책과 현황 및 젠더파트너십(Gender Partnership)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달성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취임 이후 양성평등 전담부서 지정,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장직속의 젠더자문관 제도 운영, 성폭력에 대한 엄정한 관리체계 구축 등 조직혁신과 양성평등 채용, 여성임용목표제 등 제도개선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형근 사장의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평등 문화개선 사례’발표도 있었다.

이순희 대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평등 혁신사례가 충북지역 공공부문에도 널리 확산돼 충북의 성평등 지수가 한층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제천북부출장소에서는 ‘지역에서의 여성 리더십 육성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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