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에 국방산업 분야 6개 중소기업이 48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내 국방벤처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소프스페이스 등 6개 군수 물품 생산기업과 업무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최종필 한국소프스페이스 대표, 배석만 영풍전자 상무이사, 최종진 동양정공 대표,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 김철 래트론 부사장, 김대일 엔에스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소프스페이스는 수도권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고, 영풍전자는 경남 창원에 있는 전자제어 시스템 관련 기업이며, 동양정공은 전북 완주 소재 무기 및 총포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기업들은 2022년 안산국방산단이 준공되면 향후 3년간 약 486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 기업들이 계획대로 투자하면 280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국방벤처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대전시민 중심의 신규 고용 채용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대표들도 "대전시의 산업용지 공급, 재정·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최고의 국방벤처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건설하겠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방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안산첨단국방산단은 22만4000㎡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곳에 국방기업 수출 진흥 클러스터와 국방벤처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국방벤처 기업 2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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