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돼…19억4000만원 투입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읍 시가지 중심부를 흐르는 금구천과 구일천 일대가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새로운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옥천군은 지난 16일 열린 충북도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심의에서 ‘옥천읍 시가지 경관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옥천읍 금구천과 구일천길, 삼양교~금장교 등 3.1㎞ 구간에 총 사업비 19억4000만원(도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이미지와 문구를 활용한 빛그림자, LED 경관 조명, 테마가 있는 벤치, 야경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다음 달부터 이 사업에 대한 설계에 들어가 내년 안에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곳에는 낭만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음향시설과 아트 조형물, 실개천과 어울리는 태양광 시설물들이 들어선다.

군은 실개천 경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침체된 전통시장과 수변상가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읍내를 관통하는 금구천과 구일천 주변에는 전통시장, 5일장, 오래된 맛집 등 여러 점포들이 즐비해 있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문화관광과 이영호 관광개발팀장은 “옥천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태하천 경관조성사업을 통해 낙후된 도심지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옥천역을 시점으로 향수100리 자전거길과 연계한 거점 문화공간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 기반조성사업은 옥천군을 포함해 도내 저발전지역인 제천시, 보은군, 영동군, 증평군, 괴산군, 단양군 등 총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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