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체험형 시설로 조성, 북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영춘면 상리 67-1 일원에 정부재원을 포함한 60억원을 투자해 연말 완공 목표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시설로 조성 중이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은 영춘면 상리 67-1 일원에 정부재원을 포함한 60억원을 투자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시설로 조성 중이다.

당초 35억원 사업비로 2016년부터 시작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사업은 올해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건축과 사육조(수조) 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국 유일무이의 민물고기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화적 여과방식을 택해 친환경 양식장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어류를 일정기간 동안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시설인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는다.

또 6개의 축양장과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벽천, 분수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73t 전시용량 규모로 만든다.

이곳에는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축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라 완공되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교육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까지 전체 4412㎡ 부지에 1200㎡ 크기의 사육장을 갖춘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은 해매다 1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해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

표동은 농업축산과장은 “영춘면은 구인사, 온달관광지, 래프팅 등 단양 북부 관광의 주요 거점”이라며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개장하면 단양 북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