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서산시장이 6개 수소버스 시범도시 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서산 시내버스에 수소 버스가 투입된다.

서산시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수소 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돼 2020년까지 시내버스 노선에 5대의 수소 버스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부생 수소를 생산해 수소자동차 보급 확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으며 서울·광주·울산시 외에 창원·아산시 등과 함께 인구 20만명 미만 도시로는 유일하게 시범도시에 선정됐다.

서산시는 지난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장관과 맹정호 시장 등 6개 수소 버스 시범도시 단체장,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산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 투입을 목표로 복합충전소 형태의 수소충전소를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수소차 전문기관이자 충남 유일의 수소충전소인 내포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수소차가 가장 환경친화적인 차량으로 미세먼지 정화 능력이 탁월한 만큼 공기 질 문제로 걱정하는 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숨쉬기 편한 청정 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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