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공청회…과기부에 오창과학단지 유치 신청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강소특구는 기술 핵심기관인 충북대학교와 기업, 연구기관 등의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2㎢를 대상으로 한다.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실현'을 목표로 지능형 반도체, 스마트에너지, 지능 의료 등 '휴먼 스마트테크' 육성을 충북 강소특구의 핵심사업으로 구상했다.

특구로 지정되면 입주 연구소, 첨단기술기업의 세금감면, 인프라 구축 및 기술사업화 사업비 지원, 특구 개발사업의 각종 부담금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강소특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지역 연구개발(R&D)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강소특구 유치를 위해 충북연구원과 충북 강소특구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특구지정을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음 달 7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뒤 다음 달 중에 특구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구 지정 여부는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의 타당성 심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6월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소특구가 지정된 지역은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곳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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