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푸치니 오페라 콘서트로 도민을 맞는다.

충북도향은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48회 정기연주회 ‘거장의발자취 푸치니(PUCCINI) 오페라 콘서트’를 28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한다.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전반에 걸쳐 활동했다. 오페라 마농 레스코,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단막극 잔니 스키키 등을 작곡했으며 독일 오페라 기법과 이탈리아 오페라 기법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공연은 푸치니의 교향적 전주곡(preludio sinfonico)으로 막이 오른다. 1876년에 이탈리아 루카(Lucca)음악학원 졸업 작품이라고 알려진 곡으로 푸치니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이며 극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라보엠(La Bohem)의 아리아를 연주한다. 테너 양인준의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 소프라노 박지현의 ‘내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ì),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소프라노 김현희의 ‘내가 거리를 걸으면’(Quando me’n'vo), 테너 양인준과 바리톤 최신민의 ‘이제 미미는 돌아오지 않아’(O Mimi tu pi non torni), 베이스 박광우의 ‘친애하는 나의 외투여’(Vecchia Zimarra)를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토스카(Tosca)의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를 테너 윤병길이 부른다. 소프라노 박현주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테너 윤병길의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도 들을 수 있다.

네 번재 무대로는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중 ‘어느 개인날’(Un bel di vedremo)을 소프라노 박현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공연은 전 출연진이 투란도트(Turandot)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전석무료. 만 7세 이상 입장. 문의=☏043-220-3826. 박장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