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제설 대책 등 수립으로 인명 피해 최소화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주민센터는 26일 직능단체 회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동절기 자율방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폭설 때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 주택과 취약한 구조물 등에 대한 피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시설 내 제설 장비와 자재 비치를 권고한다.

도로 제설과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 등급별 제설 대책도 마련했다.

상당구 18개 노선(227.20㎞), 서원구 15개 노선(200.40㎞), 흥덕구 15개 노선(245.42㎞), 청원구 16개 노선(171.30㎞) 등 64개 노선(844.32㎞)에 대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상습 결빙 구역과 교통사고 다발지역 11곳에는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농축수산시설 안전 관리를 위해 비닐하우스,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 피해 우려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재해별 대응 요령과 풍수해보험 가입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적 제설작업을 위한 주민 참여 확대를 유도해 제설장비와 인력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골목길 등에서 제설작업을 펼치도록 하고 △비닐하우스 눈 털기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각종 시민운동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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