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 이하 LH)는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4생활권(해밀리)에 위치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설계공모 1단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1․2단계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으며, 1단계 공모에서는 각 공모단위별(P1, P2, P3, P4)로 3개의 수상자(총 12개팀)가 선정됐다.

1단계 수상자들은 2019년 1월 28일까지 상세한 설계안과 공유마당 특화방안 등을 포함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행복청과 LH는 2019년 1월 말까지 2차 지명공모에 대한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단계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공유마당 개념의 창의성과 단지배치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장 김용승 교수(한양대)는 총평에서 “공유마당마을의 개념 구현을 위해 공유마당의 성격과 접근방식,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한 배치계획 등에 있어 참신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안한 작품들을 선정했다”면서“이러한 기본구상안이 2단계 공모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단지․건축계획과 실행전략 등이 제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원수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인접해 정온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6-4생활권(해밀리) 중앙에 입지하고 있다.

이웃 간 교류강화를 장려할 수 있도록 특화한 ‘공유마을마당’이 있는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약 14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행복청 한경희 도시특화경관팀장은 “공유마당마을은 편리하고 아름다운 주거와 공동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시도”라면서“1단계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1월에 있을 최종 심사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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