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문백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월 '도깨비 뮤지컬'을 에듀챔범 오캐스트라에 초청받아 충북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지역의 한 산골마을 초등학교 전교생이 뮤지컬을 통한 ‘함께 교육’을 실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의 다양한 배역을 전교생이 함께 연습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행복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전교생이 73명인 진천군 문백초등학교로 2013년 4월 교육부 학생뮤지컬 사업에 선정돼 6년째 뮤지컬과 인연을 맺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교과 수업을 마치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뮤지컬 수업을 받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교육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과 2016년 전국 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진천군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가 주관한 5회 진천군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연극과 뮤지컬 부문에서 은상을 받으며 실력을 검증 받았다.

뮤지컬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사물놀이와 미술 영재, 독서논술, 바이올린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달 10일에는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이 주최한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사물놀이 풍물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오은주 교장은 "행복한 학교로 소문이 나고 있어 정말 뿌듯하다"며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는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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