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공주대 교수 기증 독도자료 특별전시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전국지도인 팔도총도의 강원도 부분. 독도의 옛 지명인 '우산于山' 표기가 확인된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천안독립기념관이 개관 31주년을 기념해 독도 관련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지난해 김남훈(63)공주대 교수가 기증한 독도 관련 지도자료를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열린다. 전시 장소는 기념관 내 특별기획전시실 제7전시관이다.

전시되는 자료는 김 교수가 기증한 800여점의 자료 중 '팔도총도(강원도)', '한국전도'와 같은 독도와 관련된 중요자료 40여점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독도 강제편입, 영유권 분쟁과 같은 독도의 역사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권동운 학예연구사는 "일본 측 독도 자료를 통해 일본의 거짓 주장을 입증,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해외경매사이트에서 구매한 1712년 헤르만 몰(Herman Mall)이 동해를 'Sea of Corea'로 표기해 제작한 일본지도 등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내력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와 근대 엽서류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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