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이 '귀농어・귀촌인과 원주민 소통한마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가 인구감소와 불균형에 대한 사회적 문제 인식과 해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오천초등학교와 대천서중, 대천고 등 7개교, 95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구감소 대응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양성평등 가족관계 △저출산 및 결혼 △생명존중 △가치관 형성기 관련 안내로 진행돼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웨스토피아에서 귀농어・귀촌인협의회 회원과 읍면동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어・귀촌인과 원주민 소통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령화 심화로 인한 마을 소멸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과 전입세대와 토착민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의 특성에 맞는 진행방식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위화감 완화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시관계자는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인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귀농어·귀촌인 조기정착 지원, 유치사례 소개, 소통·상생을 위한 역량강화 및 정책 발굴 건의를 통해 기존 주민들이 외지인의 유입을 꺼리는 폐쇄적 주민정서 해소와 귀농어·귀촌인들이 지역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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