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 부남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서산시와 태안군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방역 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며 고병원성여부 최종판결을 주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산 장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