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테마형 명품해수욕장으로 거듭난다.

태안군은 군청에서 가세로 군수와 용역사 직원, 군정 자문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공원계획 변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몽산포해수욕장 명품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을 맡은 (사)한국자연공원협회는 몽산포해수욕장의 넓은 소나무숲과 공터를 활용해 △휴식과 회복이 있는 문화시설 △체험과 학습이 있는 휴양 및 편의시설 △문화와 예술이 있는 휴양탐방시설 등의 설치를 제시했다.

천연 송림을 활용한 자연학습장(송림·송림산책로·송림쉼터)을 조성하고 숲의 청량함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사계절 이용 가능한 공원시설을 구상했다.

또 해변공원(이벤트광장·해안데크)을 만들어 지역 특색을 포괄할 수 있는 전시·체험·축제·예술제 등을 펼쳐 지역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토록 했다.

최근 바뀐 야영 트렌드를 반영해 가족 단위 야영객을 위한 글램핑장과 다목적 운동장·어린이 놀이터를 조성, 온 가족이 자연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명품 캠핑 장소로 만들 방침이다.

군은 용역 결과에 대해 군정 자문교수단의 자문을 거쳐 보완·발전시켜 올해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승인기관과 사전협의를 진행해 201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몽산포해수욕장은 2017년 충남도가 주관한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 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몽산포해수욕장을 사계절 내내 체험·학습·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 테마형 명품해수욕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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