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203번 노선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통공사가 주력노선인 990번을 인수 운영하면서 버스 이용시간은 늘리고 새로운 노선을 개통하는 등 시민편의를 위한 대중교통환경 조성에 나선다.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세종시의 주력 버스노선인 BRT 990번의 주인이 민간운수업체인 세종교통에서 대중교통전문공기업인 세종도시교통공사로 주인이 바뀌고, 교통공사가 운행하던 1000번(조치원↔반석역) 광역노선은 세종교통으로 주인을 바꿔 운행에 들어간다.

BRT 990번(반석역↔ 오송역)의 경우 대체노선의 운행으로 이용승객이 감소해 출근시간대에는 5분에서 7분~8분으로 시격이 조정되고, 비첨두시에는 현행과 같이 10분 시격으로 운행하게 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시격을 12분에서 15분으로 조정했다.

또한 KTX 오송역 첫차 및 막차 열차시간과 대전지하철 반석역 막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버스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첫차운행시간은 종전 새벽 5시45분에서 새벽5시로 45분 당기고 막차 운행시간은 24:00에서 24:30으로 30분간 연장해 운행한다.

990번의 경우 대체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1일 최대 소송인원이 1만3766명(‘16년 1/4분기)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1일 평균 8800명이 이용하고 있다.

2생활권을 순환하는 203번(세종예술고~공정위~다정동~새롬동~세종예술고) 노선은 06시부터 22:30까지 출근시간대(07:30∼09:00)에는 10분 시격으로, 비첨두시에는 15분 시격으로 1일 140회를 운행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칠진 사장은 "세종시의 주력노선인 990번을 인수 운영하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전문공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더 편하고 더 안전하며 더 쾌적한 대중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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