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육군학생군사학교 25기 전문사관이 지난달 30일 임관했다.

이날 배출된 신임 장교는 통역 8명(소위), 재정 7명(소위 1명, 중위 4명, 대위 2명), 5급 공채 5명(중위) 등 20명이다.

전문사관은 군에서 필요한 전문분야에 활용할 목적으로 특별한 자격요건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임관시키는 제도다. 이들은 8주 동안 기초 전투기술·전술학·일반학 등을 이수했다.

이날 통역장교로 임관한 박성민(24) 소위는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이광원(27) 소위(재정)은 육군교육사령관상을, 백준혁(26) 대위(재정)는 육군학생군사학교장을 각각 받았다.

육군 최초로 탄생한 통역장교 형제도 눈길을 끌었다. 조승민(24) 소위는 현재 육군군수사령부 통역장교로 복무 중인 조동민 중위에 이어 같은 길을 걷게 됐다.

호주 영주권이 있던 이현식(26) 소위(통역)는 12년간의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자진 입대해 조국 수호의 선봉에 섰다.

권혁신 육군학생군사학교장(소장) 은 축사에서 "장교단의 일원으로서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각 병과에 따른 보수교육을 수료한 뒤 야전부대 및 정책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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