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중, 인근 초등학교 및 지역주민 초청 바자회, 체험, 문화공연 실시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지난해 설립된 기숙형중학교인 단양소백산중학교(교장 서주선)는 최근 영춘면, 가곡면, 어상천면 지역의 초등학생과 마을주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어우러진 소백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예술제가 열린 오전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인근 지역의 초등학생을 초청해 방과후 수업에서 재능을 익힌 비즈공예, 카빙, 제과제빵, 바리스타, 드론 등 14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마을 경로당에서 노인들과 함께 김장을 했던 학생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맷돌체험, 두부만들기, 떡메치기 등을 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평소 동아리 및 방과후 시간에 갈고 닦은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난타, 가야금, 합창, 밴드,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주민과 학부모님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충북지역 유네스코학교 중심학교로 학생들이 배운 기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많은 재능기부를 실천했고 방과후 시간에 제작한 공예작품과 학생들이 수집한 물품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지역의 양로원 시설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주선 교장은 “지역의 초등학생들과 어르신들을 초청해 함께 즐기고 나누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모두가 만족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구성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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