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는 농어업인들의 이익을 대변할 대의기구인 '충남 농어업회의소'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예산 덕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도내 농어업인 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를 했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인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공식적인 자치기구(대의기구)로, 상공인들의 대의기구인 상공회의소와 유사한 조직체다.

도내 50개 농어업 단체 중 절반이 넘는 26개 단체와 농협 충남본부, 7개 시·군 농어업회의소 등 34개 단체가 참여한다.

앞으로 농어업 정책에 관한 자문 및 건의, 농정에 대한 평가, 농어업에 관한 현장 중심 사업 조사, 시책 발굴,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달 중 사무국을 설치한 뒤 설립 허가를 받아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농어업회의소 공모에 선정돼 3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도내 시·군 별로는 2016년 예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당진, 올해 아산 등 7개 시·군이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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