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 프로그램 수강생 재주·작품발표

4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행복나눔축제'에서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에서 4~14일 12회 ‘행복나눔축제와 작품 발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작품 발표회는 지역 장애인과 노인들이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올 한 해 동안 운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실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축제 첫날인 4일 1부 개회식에서 조창래(60·보은읍 이평리)씨와 홍동표(56·마로면 기대리)씨가 복지관 운영 공로자로 군수·군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2부 발표회에서는 수강생들의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영어반의 단막극 등이 열렸으며 장애인들의 뜨개질 미니패션쇼, 노래교실반의 합창, 밴드체조, 요가시범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복지관 1층에는 노인들의 작품인 서예, 사진, 문예창작 시, 한글노트 등 총 200점과 장애인들의 작품 한지공예, 자수, 산수화, 뜨개질, 한글노트 등 총 71점, 장애 아동들의 미술교육 작품 총 24점이 발표됐다. 이 작품들은 14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지역연계 축하공연으로 5~7일 보은군통기타사랑동호회와 보은군하모니카동호회, 행복나눔색소폰봉사단이 찬조출연하며 무료영화상영도 마련돼 있다.

박미선 관장은 “매년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들의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며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즐거운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2006년 개관해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8개 사업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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