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의회가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군의회는 273회 2차 정례회에서 괴산의 청정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군 의원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보관과정에서 제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크고, 소각과정에서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할 위험이 커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괴산의 청정 이미지가 훼손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감소 및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군민들에게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괴산군은 민선 7기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 실현을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과 유기농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친환경 농·특산물 육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군의 정책기조 근간을 흔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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