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청주시와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련부서 공무원과 시·도 의원, 공예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예협회는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 부지면적 32만2617㎡에 사업비 약 2918억 원(공공 455억, 민자 2463억)을 들여 공예품 생산 및 전시·체험 시설을 비롯 주거시설을 갖춘 전통공방과 창조공방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상가시설, 한옥호텔, 글램핑장, 사계절썰매장, 스카이라이드 등 부대시설과 R&D센터, 전시관, 전통공예 기술양성소, 농특산물판매시설 등을 추진한다.

생산유발효과 197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96억 원, 고용 1456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됐고 연간 방문객은 110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시는 공예협회가 산업단지 투자의향서와 문화산업단지 조성신청서를 제출하면 관련부서 및 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께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공예촌 조성사업을 통해 공예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대한민국 전통공예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각종 시설이 훌륭한 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