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옥석가리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산업단지가 밀집한 자족도시 일수록 공실률도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갖출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기다.

 

자족도시는 산업단지 또는 대기업 등 기업체가 몰려 있고 행정·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그에 따른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이러한 지역은 직주근접을 원하는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고 그에 따라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 인기를 끌곤 한다.

 

산업단지 오피스텔이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운데 산업단지 인근에서 신규 공급을 나선 단지들을 알아본다.

 

광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광교신도시에서는 SK건설이 오는 8일 ‘광교중앙역 SK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광교중앙역 SK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5~50㎡ 216실 규모로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투룸과 쓰리룸으로 설계됐다.

 

광교중앙역 SK뷰는 광교신도시의 가장 중심지역으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에듀타운, 테크노밸리, 법조타운(예정) 등도 인접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청로 건너편에는 국내 기업과 외국투자 기업, 대학연구소 등이 입주한 광교테크노밸리가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들어서는 신청사가 2020년 입주할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 수원고등법원, 수원지방검찰청 등의 광교법조타운과 컨벤션 홀,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의 수원컨벤션 센터도 내년 각각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핵가족화와 1~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다”며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상권은 물론 교통망,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오피스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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