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꽃신’ 공연 모습.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일제 치하 위안부의 슬픈 역사를 감동 있게 그려낸 뮤지컬 ‘꽃신’공연이 성황리 개최됐다.

예산군이 지난 4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꽃신’을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 주요 인사와 5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수모 속에 묻혀있는 위안부라는 아픈 사건을 소재로 나라가 힘이 없어 지켜주지 못했던 소녀들의 가슴 시리고 슬픈 이야기를 그려냈다.

탄탄한 드라마와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통해 현대의 여성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 재조명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해자의 올바른 참회와 반성에 의문을 던져 준 작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역사마저 침묵한 아픈 이야기를 애절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로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뜨거운 눈물의 감동을 선사한 이번 공연에는 많은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어서 빨리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피해 보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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