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장 매출실적 등 직접경제효과 수천만원 추산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의 구경시장에 전통시장의 향수를 만끽하려는 철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에 선정된 구경시장에 지난달 19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서울 등 수도권에서 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구경시장 상인회는 이 기간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이벤트, 체험 행사, 먹거리 등을 마련해 훈훈한 인심과 정을 느끼도록 배려했다.
또 윤상도 군 지역경제과장을 비롯해 소속 직원들이 열차도착 시간에 맞춰 관광객을 환영하고 구경시장을 안내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열차 관광객들은 구경시장에서 마늘과 고추, 산나물 등 각종 특산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했으며, 구경시장만의 정겨운 멋과 맛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최근 마늘을 넣어 만든 만두와 순대, 통닭 등 구경시장의 먹거리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식도락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관광객들은 단양에 8시간 정도 머물며 구경시장 외에도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군은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 운행에 따른 시장 매출실적 등 직접경제효과를 수천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1985년 현재의 자리에 둥지를 튼 구경시장은 1만3000여㎡의 부지에 12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시장 안에는 아케이드, 문화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말과 연휴 기간에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려 전국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이름나 있다.
군은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도장터 관광열차,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 전통시장 해설사 배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전통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금액도 지난해 1억6689만원으로 2016년1억5293만원보다 증가했고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 대표 전통시장에 뽑히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