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장, 생태탐방로, 휴게시설 등 조성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지난 2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들여 추진한 명심산 자락 훼손생태계복원사업이 완료됐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을 식생 군락 복원과 비탈면 생태습지, 산책로 조성 등에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심공원은 그동안 불법경작과 토사유실, 생태계교란식물 침입, 폐기물 등이 방치되면서 자연의 모습이 훼손돼 인근 주민들은 숲 생태계 복원과 생물서식처 조성 등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기존 명심산 수림대를 최대한 보존하며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도록 찔레나무와 청미래 덩굴식물 등을 식재했고 생태초입마당, 숲 생태교육장, 고분길 쉼터 등의 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생태교육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박노설 공원조성과장은 "생태복원 및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미세머지 등 악화되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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