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1일자로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현행 2국 3담당관과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변경된다.

먼저 본청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되고 기획국에는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된다.

교육국은 학교급별 위주에서 기능별 위주로 전환해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로 재편된다.

행정국은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둔다.

전체적으로 교육국과 행정국은 확정된 사업을 집행하고, 기획국은 교육 정책 개발과 조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직속 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변경된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바뀐다.

학교지원 전담조직으로 청주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과가, 나머지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팀이 신설된다.

학교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 업무 중 28건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데 따른 조치이다.

또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 권한이 도교육청 본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위임된다.

이에 따라 청주·충주·제천교육지원청에 감사 전담팀이 설치된다. 군 단위 교육지원청은 총무팀에 감사담당 공무원을 둔다.

이와 함께 본청 등 모든 부서의 담당제가 팀제로 변경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조직개편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학교가 아닌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조직 개편안과 관련, 오는 7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교육감 행정 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뒤 내년 1월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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