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장비, 복강경 절제기 개발 판매사업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바이오의료산업 지원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이하 오송재단)은 오송재단 1호 창업기업이자 합작기업인 ㈜인텍메디(Intek-Medi)가 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인텍메디는 오송재단에서 5년간 첨단 의료기기를 연구하고 있는 원영재 박사가 창업하고 오송재단의 자회사인 ㈜케이바이오스타트와 ㈜인텍플러스가 공동투자했다.

이 회사는 향후 체외진단 장비, 복강경 절제기 개발,판매 등의 의료기기 사업을 하게 될 예정이다.

첫 사업분야는 맞춤형 광학기반 체외진단 장비이다. 체외진단기기는 기본적으로 일회성 카트리지와 이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체외진단 장비로 구성된다.

특히 생명공학 기반의 기발한 카트리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많은 기업과 연구진에 맞춤형 체외진단 장비를 보급함으로써 큰 규모의 세계시장을 가지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외진단 장비 외에도 인텍메디가 개발하는 복강경 절제기는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단순 조직 절제 및 혈관 지혈에 초점을 두었지만 인텍메디의 기술은 인텍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조직절제와 관련된 특허를 활용하여 조직절제시 조직 및 출혈 발생 없이 조직 절제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4년 이내에 글로벌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복강경 조직 절제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텍메디의 이러한 발전전략을 돕기 위해 오송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광학 의료기기 개발 관련 인력, 장비,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인텍플러스는 사업화를 위한 특허와 자동화 장비의 양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의 특징인 공공투자와 민간투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제3섹터 사업의 일환으로 오송재단 1호 창업이 탄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인텍메디가 제 3섹터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화 및 표준화 모델이 되어 제2, 제3의 연구원 창업 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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