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곶감축제와 연계 개최

영동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가 14일 곶감축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송년음악회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국내 최초의 군립 국악단인 영동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가 14일 오후 6시 곶감축제가 열리는 영동읍 하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영동군은 14~16일 펼쳐지는 영동곶감축제와 연계해 축제 방문객들도 자연스럽게 송년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일정과 장소를 조정했다.

송년음악회에는 난계국악단원 31명이 모두 출연해 90여분간 국악의 멋과 진수를 선보인다.

음악회는 방송인 이동재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김연자의 ‘당신은 얄미운 나비’, ‘아모르파티’로 막이 오른다.

이어 난계국악단원 모두가 참여하는 국악 관현악 ‘난계아리랑’이 무대에 오르며 차은경 씨 협연 ‘달무리’, 채수정 씨의 판소리 ‘흥보가’가 흥을 돋운다.

또한 가수 나미애 씨가 ‘님은 먼곳에’, ‘꿈인지 생신지’를 부르며 판타지 사물놀이단의 ‘사물놀이 협주곡’이 펼쳐진다.

별도 입장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동군청 홈페이지(http://www.yd21.go.kr)를 참고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의미 있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새 출발을 위한 군민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며 “곶감축제와 음악회를 함께 즐기며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1년 창단한 난계국악단은 정기·상설연주회와 초청공연 등 올해에만 110 차례의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쳤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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