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건국대 충주병원이 충북도가 진행한 응급의료센터 시설과 인력, 운영계획에 대한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됐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 충주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법정기준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응급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응급의료기관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지정하는 제도를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던 건국대 충주병원도 새로운 제도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장비와 인력에 대한 실사를 받고 발전계획서에 대해 충북도 응급의료위원회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재지정을 받게 됐다.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의료시설과 장비, 인력, 역할 등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충북대병원 1곳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는 청주성모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제천서울병원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건국대 충주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현재 5명의 전문의가 응급진료를 전담하고 있으며, 향후 7명까지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의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센터 시설보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보형 병원장은 “각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정 기준이 해가 갈수록 높아져 향후 응급의료 서비스 질 개선과 투자가 더욱 중요하다”며 “센터 재지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최고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