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규모로 확대 추진, 12월 가맹점 집중 모집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최근 제천사랑상품권 가맹점 집중 모집을 위한 홍보요원 채용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홍보 및 모집활동을 펼친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가맹점 모집 대상은 제천시 사업자로 등록된 음식업, 숙박업, 슈퍼마켓, 제과점, 카페, 스포츠시설, 의류점, 주유소 등 모든 업종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영업형 체인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성인게임장, 복권방 등)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 등록 신청은 점포를 방문한 모집요원을 통하거나 신분증 및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시청 경제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상인회, 외식업 제천시지부, 슈퍼마켓협동조합, 이․미용업지부 등 관련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5000개소의 가맹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한 영업주가 상품권을 받고 거래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지역의 농․축협과 새마을금고 등에서 100% 환전이 가능하며, 카드수수료에 대한 절감 혜택이 있어 실질적인 매출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제천사랑상품권은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또 상품권 금액의 70%이상 사용 시 남은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다.

제천사랑상품권은 내년 3월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발행되며, 구매자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매달 10명에게 각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또는 제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각종 행사에서의 시상금도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발행 규모는 당초 20억원에서 추후 80억원이 추가된 1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화폐인 ‘제천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자금의 유출을 막아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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