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차량수를 기존 6량에서 4량으로 축소 운행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지속적인 경영적자로 중앙선 무궁화호 열차의 객실을 줄이기로 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9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중앙선을 왕복하는 무궁화호열차 객차량수를 기존 6량에서 4량으로 축소 운행한다. 특히 차량 4호차 카페객차 운영이 중지되고 특실은 일반실로 전환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제천역을 경유하는 무궁화호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30회(왕복)다. 1량에 72명 탑승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2160개의 좌석이 사라지게 된다.

제천역 관계자는 “주말에는 만석을 이루지만 평일에는 좌석을 채우지 못하면서 코레일 본부가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시민은 “원주~제천 간 철도 복선화사업도 당초 일정보다 늦춰지는 마당에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객차량을 축소하려 한다”며 “코레일은 이에 상응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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