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축제추진위원과 설성문화제 기획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성문화제 평가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지난 7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축제추진위원과 설성문화제 기획실무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설성문화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평가 용역을 맡은 서정대학교 이윤섭 교수는 설성문화제의 방문객 설문조사와 프로그램 만족도 분석결과를 통해 경제적 효과 분석과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문객 설문조사 분석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전통공연>민속예술>초청공연>주민공연>일반체험>전통체험 순으로 나타났다.

행사만족도는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알게 됐다’가 높은 만족도를 차지했다.

경제적 효과 분석결과로는 총 방문객 수는 5만1000여명으로 직접적 경제효과는 19억원으로 평가됐다.

설성문화제를 음성군의 독특한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설성문화제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 대표 프로그램 개발과 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기됐다.

이밖에도 핵심 콘텐츠 개발과 강화,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방안 구축, 축제 먹거리·살거리 개선, 설성문화제 캐릭터와 전통 조형물 개발, 가족단위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 연계 관광 효과 창출방안으로 설성문화제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김상의 축제추진위원장은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을 토대로 지역 문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정착시키고, 설성문화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