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유통을 목표로 사업 착수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이 전국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전자식 지역화폐를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7일 전자식 지역화폐 도입을 위해 관련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군은 지역상권 보호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부여사랑 상품권을 발행 운영해왔다.그러나 구입자편중, 종이형태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 특히 가맹점의 상품권 환전에따른금융기관 방문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상품권 이용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등 유통활성화에 한계를보여 왔다.

군은 이애따라 전자식 지역화폐를 도입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상품권, QR코드 결제, 신용카드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어디서든 간편하고 쉽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자식 지역화폐 참여 업체 지도, 상권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패턴 및 주요 소비지역 분석 등이 가능해져 관광과 교통, 상권활성화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군 재정지출과 연계한 부여군 농민수당 등 다양한 재정지출 항목을 전자식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면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내 생산액이 부여군 경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관내에서 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법정화폐와 교환되는 방식과 더불어 공동체에서 인적 물적 서비스를 공동체 포인트로 호혜적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공동체 내에서 신뢰자본형성이라는 공동체 화폐의 본질적 특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단위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자식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심한 전략수립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증가와 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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