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 충무교가 재가설 사업비 200억여원이 내년도 국가 사업에 반영돼 수십여년된 지역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아산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지난 주말 충무교 재가설 설계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정부 답변을 받았다”며 “다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국도병목지점개량 사업이 신규 22곳정도 신청돼 보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충무교 확장 사업은 당초 올해초 국토부가 국도병목지점개량 6단계 기본계획에서 제외돼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 의원과 아산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내년도 사업에 반영됐다.

강 의원은 국토부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서 충무교 재가설 필요성을 질의해 국토부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후, 기재부 국토예산과 담당자 등을 설득해 나갔다.

또, 최종협상에 나선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와 민주당 예결위 전문위원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반영을 압박했고, 아산시도 강 의원에게 사업 추진 논리를 보완해 제공하고, 부처 담당공무원의 동향과 분위기를 점검해 전달 하면서 수십년 숙원사업 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강 의원은 “충남도와 아산시의 공조로 내년도 아산시 연계 SOC사업비도 1조원이상 확보해 2017년부터 3년 연속 아산시 SOC사업비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면서 “예산확보뿐만 아니라, 확보된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잘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시가 내년도 아산시 연계 SOC사업비로 확보한 주요 사업은 충무교 재가설 설계비(사업비 276억원)를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5985억원),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 건설(3088억원),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1423억원), 대청댐계통Ⅲ단계 광역상수도 사업(190억원), 국대도(염성~용두) 건설(97억원), 산업단지 진입도로(5408억원), 배방주차타워 등 주차장 조성사업(25억원) 등이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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