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문화예술포럼(대표 김승환)이 9일 충북도의회에 문화예술 관련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성명을 내 충북도의회가 1차 예산 심사에서 도지정예술단과 충북예총·충북민예총 운영비 예산 등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충북문화예술포럼은 “이번의 예산 삭감은 열악한 충북의 예술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도 충북의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1.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문화예술 관련 예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문화예술 예산이 전체 예산의 2%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북도의회는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2019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안 심사에서 공연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도지정예술단 내년 예산 4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문화예술단체 운영 지원 예산도 2억4600여만원(78.4%)이 삭감됐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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