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일 1회 교육생 40명 모집…국민안전위협 차단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산림환경연구소가 ‘나무의사’ 양성화에 본격 나섰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10일~14일 나무의사 양성과정 교육생 4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방지하고 전문가를 통한 효과적인 수목치료를 위해 2016년 12월 산림보호법을 개정하고 지난 6월 28일 나무의사 자격제도를 도입했다.

그동안 생활권 수목관리를 비전문가인 실내소독업체 등이 주로 하면서 농약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나무의사나 수목치료기술자를 보유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진료가 가능하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수목진료 관련 자격증 또는 경력 등 응시자격을 갖추고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수목치료기술자는 19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양성기관 자체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회 나무의사 양성과정은 내년도 1월 7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나무의상 등 양성교육을 통해 수목진료 전문가를 배출함으로써 정확한 수목진단으로 쾌적한 생활권 녹지공관을 유지·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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